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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4

건폐율과 용적률 부동산에 관심 없어도, 알아두면 요긴한 부동산 용어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회식 자리나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종종 이런 말을 듣게 된다.“여기는 건폐율이 낮아서 단지 안이 넓고 쾌적하더라.”“용적률이 높다 보니 고층 건물이 많더라고.”이런 말을 들으면 고개는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건폐율? 용적률? 무슨 말이지...?’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사실,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 없어도 기본적인 건축 용어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다. 집을 구할 때나, 인허가 서류를 볼 때, 혹은 업무상 건축 관련 회의에 참여할 때 생각보다 자주 쓰이는 상식이다. 나는 최근에 소방교육을 받으면서 알게된 용어다. (좀 부끄럽다. 너무 관심이 없었다.)🏠 건축면적(Building Area)건축면적은 말 그대로 땅 위에서 건물이 얼.. 2025. 5. 13.
강경 황산리 📍 강경 황산리에서의 하루어제 아침 일찍 익산으로 내려가 어머니를 모시고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로 향했다. 최근 심한 감기로 식사도 잘 못하시고 아프신 어머니를 모시고 식구들과 같이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간 곳인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마을로 풍경이 아름다웠다.🍲 맛있는 점심 한 끼어머니가 예전에 드신 복탕이 가끔씩 생각난다고 하셔서서 죽림서원 근처 식당에서 복 맑은탕과 우어(웅어) 무침을 먹었다. 우어는 멸치과 생선이라고 하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죽림서원과 주변 산책식사 후에는 죽림서원을 중심으로 동네를 산책했다. 죽림서원은 조선시대의 서원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라고 소개하는데, 공사 중인지 문이 닫혀서 밖에서만 봤다... 2025. 5. 11.
해변에서 독서 토요일 오전에는 비가 내렸다. 아침 산책을 겸해 우산을 들고 구산항 방파제 쪽으로 다녀왔다.오후에는 아침의 비가 무색할 정도로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 덕분에 다시 구산해수욕장을 찾았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소나무 숲에도 텐트를 칠 자리는 없었지만 의외로 사람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아직 성수기는 아니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었다.해변 모래사장에 마련된 나무 그늘막에 앉아, 삼성과 교보이북이 제휴해 매달 제공하는 무료 전자책을 느긋하게 읽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본 백사장에는 늦은 오후의 햇살이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2025.04.27 - [책장에서 꺼낸 생각] - 매달 공짜로 eBook 읽기 매달 공짜로 eBook 읽기?.. 2025. 5. 4.
두 개의 일출 힘들게 본 해, 쉽게 본 해새벽부터 몇 시간을 걸어야만 해를 볼 수 있었던 지리산 삼도봉에서의 해돋이 (2024.10. 28)와 눈 뜨자마자 5분을 걸어 나가서 본 울진 구산항의 해돋이 (2025. 4. 26). 같은 해돋이지만, 풍경도 느낌도 확연히 달랐다. 걸은 거리만큼 산의 일출은 기억은 깊게 남고, 쉽게 본 일출은 그만큼 또 다른 여유를 안겨준다.어떤 아침은 애써야 보이고, 어떤 아침은 그저 열리기도 한다.두 해돋이 모두, 나의 하루를 시작하기에 충분하다. Smile, my boy. It's sunrise.” —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투탕카멘의 비밀》 2025. 5. 1.